[프로야구] 꿈의 4할 타자, 올해 도전자는 천재 강백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KBO리그에서 4할 타자가 마지막으로 나온 건 프로 원년인 1982년인데요.<br /><br />올 시즌은 kt의 야구 천재 강백호가 도전장을 내밀고 꿈의 기록을 향해 전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kt 강백호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총알같은 2루타를 터트리면서, 또 한 번의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합니다.<br /><br />올해 못 치는 공이 없는 것 같은 강백호의 시즌 타율은 4할 7리, 시즌 52경기에 출전해 4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안타 개수와 출루율까지 모두 1위를 달리는 가운데 타점마저 리그 최다를 기록 중입니다.<br /><br />이제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강백호의 시즌 타율 4할 달성 여부입니다.<br /><br />프로야구 역사상 개막 이후 50경기 이상 4할 타율을 유지한 선수는 모두 11명.<br /><br />1982년 백인천은 타율 4할 1푼 2리로 KBO리그 유일한 4할 타자로 남았고, 최근 10년으로 범위를 좁히면 2012년 김태균이 89경기 동안 4할을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 "4할 타율 유지보다는 컨디션 유지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. 4할을 유지 못해도 팀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선수가 목표입니다."<br /><br />한해 80경기만 치렀던 1982년의 백인천 이후 가장 꿈의 4할 타율에 가까이 다가갔던 선수는 이종범입니다.<br /><br />1994년 이종범은 개막 후 팀이 치른 104경기에서 타율 4할을 지켜 경기 수만 놓고 보면 백인천보다 길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타율 3할 9푼 3리로 시즌을 마쳤지만, 이제는 아들 이정후가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해 아버지의 못다 이룬 꿈을 뒤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